피터 뮬란(Peter Mullan)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감독이자 배우, 제작자이다. 1993년에 연극 배우로 시작한 뮬란은 다양한 테레비전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의 연기 스타일은 깊이 있는 감정 표현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유명하며, 이는 그가 맡은 다양한 캐릭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뮬란은 1998년에 발표된 영화 "온리 애브리씽"(Orphans)으로 첫 번째 주연을 맡았다. 이는 그에게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며, 이후 "라스트 푸리"(The Last Bus)와 "필리브리티"(Philomena) 같은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연기는 특히 강렬한 드라마 장르에서 빛을 발하며, 종종 사회적 부조리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감독으로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뮬란은 1998년 자신의 첫 번째 감독작인 "스왑"(The Last Great Wilderness)을 발표했다. 이후 감독으로서 더 많은 작품을 만들어 갔고, 그 중 "명주"(My Name is Joe)와 "차콜리"(Neds)는 그를 독립 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그의 감독작은 주로 고유한 스코틀랜드 배경과 인간의 고난을 주제로 다루어, 관객으로 하여금 깊은 감정적 체험을 하게 만든다.

피터 뮬란은 그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연기와 감독 양쪽에서 그가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여, 관객들에게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이 있는 사유를 촉구하는 특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