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유(皮尤, Pyu)는 고대 미얀마 지역, 특히 현재의 미얀마의 피유 지역에서 발전한 고대 도시 국가의 하나로, 약 1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번영하던 문명이다. 피유 문명은 인도와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상업이 교류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주로 무역과 종교적 교류를 통해 발전하였다.
피유는 주로 불교와 관련된 문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당시의 피유 사람들이 세운 사원과 불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유적들은 피유 문명의 종교적 신념과 예술적 표현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피유 문명은 중국의 한나라와 같은 고대 왕조와 활발한 무역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무역 활동을 통해 아시아 대륙의 다양한 문화와 기술이 스며들었다. 또한, 피유 지역은 그 자체로 중요한 농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쌀 농업이 발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피유 문명은 9세기 이후부터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이 지역은 몬(Mon)족 및 부간(Bagan) 왕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기 시작했다. 피유의 유적과 유물은 현재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고고학적 연구와 역사적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