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는 기독교 미술에서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 간의 비극적인 관계를 묘사한 조각상 또는 회화를 의미한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후, 그의 몸을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피에타'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자비' 또는 '연민'을 의미한다.
피에타의 가장 유명한 예시는 미켈란젤로가 1498년에서 1499년 사이에 제작한 '피에타' 조각상으로, 현재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소장되어 있다. 이 조각상은 마리아의 평화롭고 감정적으로 고요한 얼굴과, 고통스럽고 죽어 있는 그리스도의 시신 간의 대조로 인해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을 통해 슬픔과 자애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였고, 인체의 비례와 세밀한 묘사로 인해 조각의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피에타는 르네상스 미술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이후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었다. 이 주제는 종교적 신념과 인간의 고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며, 피에타의 이미지와 의미는 기독교 전통 내에서 깊은 상징성을 지닌다. 피에타는 예술사에서 중요한 작품군으로 남아 있으며, 그 힘과 아름다움은 세기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