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식별(Identification Friend or Foe, IFF)은 군사 작전에서 아군과 적군의 식별을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과 절차를 의미한다. 이 시스템의 주요 목적은 공중 또는 해상에서 아군의 항공기나 함정과 적군의 기기를 구별하는 것이다. 피아식별은 전투의 혼란 속에서 오인 사격이나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피아식별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를 포함한다. 첫째, 자가식별(transponder) 장치가 장착된 아군 플랫폼이 특정 신호를 송신하고, 둘째, 적절한 수신 장치가 이 신호를 받아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단한다. 이러한 신호는 전자 주파수를 통해 전송되며, 보안상 암호화된 경우도 많다.
피아식별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왔으며, 초기에는 기본적인 신호 송수신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고급 레이더 및 전자 장비와 통합되어 더욱 정교해졌다. 현대의 피아식별 시스템은 종종 GPS와 연계되어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실시간 상황 인식이 가능하다.
정확한 피아식별은 군사 작전의 성공과 생존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동맹국 간의 협력 작전에서도 필수적이다. 여러 국가가 다양한 피아식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상호 운용 가능하도록 하는 국제적인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