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은 반복적인 힘이 뼈에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균열이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나치게 높은 강도의 운동이나 활동으로 인해 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골절은 주로 하체, 특히 다리와 발에서 흔히 발생하며, 마라톤 선수, 농구 선수와 같은 고강도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피로골절의 주요 증상은 국소적인 통증이다. 초기에는 운동 중에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부풀거나 압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해당 부위를 누를 경우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운동 중에는 괜찮다가도 운동을 마친 후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진단은 의사의 진찰과 함께 X-ray와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초기 단계에서는 X-ray에서 골절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MRI를 통해 뼈의 피로 손상이나 염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이 확정되면, 피로골절의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수립된다. 쉬는 것이 기본이며,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피로골절은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인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재활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운동 방법과 적절한 스트레칭, 근력 훈련을 통해 피로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피로골절은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