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이바(Parachromis managuensis)는 중남미의 민물고기로, 주로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의 호수와 강에서 서식한다. 이 종은 아프리카의 피라냐와 혼동되기 쉽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계통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피라이바는 수조에서 강한 색채와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쿠아리움에서 기르는 대표적인 관상어로 자리 잡고 있다.
피라이바는 대부분 황금색 바탕에 검은 점들이 있는 비늘을 가지고 있으며, 성어가 되면 더욱 선명한 색을 띠게 된다. 이 물고기는 길이가 최대 30cm에 달하며, 대개 1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피라이바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종종 다른 물고기와 함께 기르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혼자 사육하거나, 비슷한 크기와 성격을 가진 물고기와 함께 기르는 것이 좋다.
피라이바는 육식성으로, 주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는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조류와 수생 식물도 섭취하며, 이로 인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아쿠아리움에서 기를 경우 살아 있는 먹이, 냉동 먹이, 그리고 고단백의 수조 전용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들은 남아메리카의 열대 기후에서 자생하며, 서식 환경에 따라 색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번식에 있어 피라이바는 모성애가 두드러지는 종으로,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할 때 보통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이 그 주위를 지키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알은 수조 바닥에 붙어 있으며, 수 년에 걸쳐 여러 차례 낳을 수 있다. 피라이바는 자신의 알과 새끼를 보호하는 경향이 강하여, 이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발달한다. 이들은 매우 강한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연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