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시즌 피겨 스케이팅은 국제빙상연맹(ISU) 주관으로 진행된 여러 대회와 함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드러낸 해였다. 이 시즌은 그랜드 프리 시리즈, ISU 챔피언십과 같은 주요 대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중요한 성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 시즌은 많은 신인 선수들이 등장하고 기존 스타들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한 시기였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펼쳐진 이 시즌의 그랜드 프리 시리즈는 총 6개의 대회로 구성되었다. 각 대회에서는 남자와 여자, 아이스 댄스, 페어 부문의 선수들이 경쟁하였고, 최종적으로 그랜드 프리 파이널로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는 일본의 네이선 천과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뒤로 서리스트 밀고 나와 두각을 나타냈다. 네이선 천은 특히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2020년 2월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취소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없게 되었고, 이때까지 쌓아온 성과를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팬데믹으로 인한 대회 취소는 선수들의 훈련 및 준비에도 큰 혼란을 가져왔으며, 각국의 피겨 스케이팅 관련 조직들도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했다.
한편, 시즌 중 여러 신고식도 있었다. 신예 선수들의 등장과 기존 선수들의 연기력을 비롯한 기량 발전이 돋보였고, 기술 점프에서의 난이도 향상 또한 주목받았다. 특히, 남자 싱글 부문에서의 4회전 점프를 성공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술의 발달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