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티노스(Plotinus, 기원전 204/5년 ~ 기원후 270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신플라톤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상은 플라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며,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플로티노스는 그의 주저인 "에니아드"에서 존재의 근본 원리와 인간 존재의 목적을 탐구하였다.
플로티노스는 세계의 근원인 '일자'(The One) 개념을 강조하며, 이는 모든 존재의 근본적인 원리이자 궁극적 실재로 이해된다. 일자는 무한하고 초월적인 존재로, 아무 것도 결여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일자는 자신의 내적 에너지를 통해 '로고스'(Nous)를 생성하며, 이는 두 번째 원리로서 의식과 지성을 나타낸다. 이후 로고스는 '영혼'을 낳아, 물질세계와 연결되는 다층적인 우주 구조를 형성한다.
플로티노스의 철학은 또한 인간 존재의 내면적 변화와 자기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 그리고 영혼이 물질 세계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일자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는 내적인 덕과 지식을 통해 인간이 의미있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사상은 훗날 초기 기독교 및 중세 철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이론은 현대 철학에서도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 플로티노스의 철학은 의식, 존재, 사랑 및 진리와 같은 주제를 다룬 다양한 논의로 이어지며, 신플라톤주의 전통의 발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