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피

플래피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중 하나로, 처음 출시된 후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개발자 허나 기온이 만든 '플래피 버드'라는 이름의 게임이 그 시작이다.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 방법과 고난이도의 게임 플레이가 특징으로, 플레이어는 새를 조정하여 장애물인 파이프를 피해야 한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새가 위로 날아오르고, 터치하지 않으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플래피 버드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용자들은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 위해 경쟁하게 되었다. 게임의 간단한 그래픽과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점수를 친구들과 공유하며 경쟁하는 방식은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그러나 플래피 버드는 성공 이후에도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게임이 지나치게 중독성을 띠면서 일부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는 2014년 게임을 앱 스토어에서 내리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게임의 인기와는 별개로, 개발자가 게임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해당 게임은 다운로드 수가 수억 건을 기록했지만, 출시 후 22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플래피라는 단어는 이후 다양한 컨텐츠에 영향을 미쳤고, 많은 복제 게임이 등장하게 된다. 또한, 플래피 버드의 성공은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단순하면서 중독적인 게임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게 되었다. 플래피는 게임 산업의 한 획을 그은 아이콘으로 남아 있으며, 이후의 많은 게임들이 그 성공 모델을 따르려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