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헐크

'플래닛 헐크'는 마블 코믹스의 스토리라인 중 하나로, 헐크가 지구를 떠나 외계 행성으로 추방되고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스토리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발행된 '파워 아토믹 헐크(Paperback)'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으며, 작가 그렉 패크와 아티스트 카를로스 장고가 참여했다. 헐크는 이 시리즈에서 외계의 전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야기의 배경은 지구에서 헐크가 각종 파괴를 일으키자, 그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감이 커지면서 시작된다. 결국 헐크는 지구의 슈퍼히어로들에 의해 로켓에 탑승해 외계 행성 사카르로 날아가게 된다. 이 행성에서 헐크는 강력한 전사로서 포로로 잡힌 후, "전투자(Champion)"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강력한 전투기술을 익히고, 다른 외계 전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사카르에서는 헐크가 노예로 살게 되고, 이곳은 헐크가 이제까지 겪어온 불행을 잊게 해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행성은 전쟁과 갈등의 연속이며, 헐크는 자신의 힘을 통해 지배에 저항하고 동료들과 함께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헐크는 결국 사카르의 왕으로 자리 잡게 되며, 이는 헐크의 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된다.

'플래닛 헐크'는 헐크라는 캐릭터의 내면 깊은 갈등과 성장, 그리고 친구와의 유대감을 다루고 있다. 이 스토리는 나중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같은 영화에서도 언급되며 헐크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깊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플래닛 헐크'는 단순한 액션 스토리를 넘어, 헐크의 복잡한 감정선과 그가 처한 상황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