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톨레마이오스 성단(Ptolemy cluster)은 우리 은하의 구상 성단 중 하나로, 흔히 NGC 6121로도 알려져 있다. 이 성단은 전갈자리(Scorpius)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로부터 약 13,000광년 떨어져 있다. 프톨레마이오스 성단은 약 1억 2천만 년에서 2억 년 전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나이 많은 주계열성과 거대 적색 별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프톨레마이오스 성단은 특징적으로 구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수백 개의 별이 서로 중력적으로 묶여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 이 성단은 구상 성단으로서, 별들이 서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별 밀도를 보인다. 성단의 중앙에는 늙은 별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단 외곽으로 갈수록 젊은 별들이 분포한다.
이 성단은 2세기 경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인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는 자신의 저서인 '알마게스트'에서 이 성단에 대한 언급을 하였는데, 이는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톨레마이오스 성단은 다양한 천체 관측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별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톨레마이오스 성단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이 특징으로,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때 눈부신 별들이 밀집된 장면을 제공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천문학자 및 아마추어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우주에 대한 탐구의 의미 있는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