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리고투스(영어: Pterygotus)는 고대 해양 무척추동물인 갑각류의 속으로, 고생대 실루리아기에서 데본기까지 번성했던 생물이다. 이 화석은 일반적으로 약 40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발견된다. 프테리고투스는 그 외형과 생태적 특성 덕분에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프테리고투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날개와 같은 구조를 가진 양쪽에 큰 지느러미를 지니고 있었다. 체형은 길고 납작하며, 몸의 길이는 최대 2미터에 달할 수 있었다. 이 생물은 무기물의 껍데기를 이용해 자신을 방어했으며, 강력한 집게발을 통해 먹이를 사냥하는 데 특화되어 있었다. 이 생물의 주요 먹이는 다른 해양 생물이나 갑각류로, 그들은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프테리고투스의 화석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며, 이들 중 일부는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기도 하다. 화석 연구를 통해 그들의 생태 및 행동 양식에 대한 많은 정보가 밝혀졌다. 또한, 이 생물은 그 내부 구조와 생리적 특성 덕분에 고생대의 생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프테리고투스는 궁극적으로 대량 멸종 사건과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멸종하게 되었다. 이 생물이 존재했던 시기는 해양 생물들의 다양성이 급증한 시기로, 프테리고투스 또한 이러한 진화적 경향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프테리고투스는 고생대 해양 생태계의 복잡성과 생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화석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