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라(Ptera)는 고대의 날아다니는 파충류로, 일반적으로 공룡 시대와 함께 살았던 여러 종류의 프테로사우루스(Pterosaur) 중 하나에 해당한다. 프테라의 이름은 그리스어 'pteros'(날개)와 'sauros'(도마뱀)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날개 있는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프테라는 약 2억 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부터 시작하여 백악기 말까지 존재했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었다. 이들은 척추동물 중에서 최초로 비행 능력을 가진 생물로, 날개 구조는 혁신적이었다. 프테라는 앞다리를 변형시켜 구축한 비막을 통해 비행하였으며, 대개의 경우 가벼운 뼈 구조와 높은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프테라의 크기는 다양하며, 작은 종류는 날개 폭이 1미터 이내인 반면, 대형 종류는 날개 폭이 10미터를 초과하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곤충이나 작은 해양 생물을 잡아먹으며, 일부는 먹이 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프테라는 육상의 포식자들과 경쟁하기도 하였다.
프테라의 화석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며, 그들은 비행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였지만, 다양한 환경 변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백악기 말에 멸종하게 되었다. 프테라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있으며, 대규모의 소멸 사건이 이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프테라는 오늘날의 비행 동물들과는 다르지만, 그들의 비행 능력은 새와 박쥐와 같은 현대의 비행 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