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 MSL 시즌2는 2006년 MBC게임에서 개최한 8번째 MSL(MBC게임 스타리그) 정규 시즌 대회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인 켈로그의 프링글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아 진행되었다. 대회는 2006년 9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졌으며, 당대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본선 진출자는 총 1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시즌 상위 입상자인 마재윤, 강민, 전상욱, 박용욱이 시드권자로 참여했다. 경기 방식은 16강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시스템을 채택하여 패자 부활의 기회를 부여하는 전통적인 MSL 방식을 따랐다. 이번 시즌은 특히 기존 강자들의 몰락과 새로운 도전자들의 부상이 겹치며 이변이 속출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결승전은 2006년 11월 11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결승전 대진은 당시 '본좌'로 불리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던 마재윤과 노련한 운영이 돋보였던 심소명의 대결로 성사되었다. 이는 MSL 역사상 최초의 저그 대 저그(Zerg vs Zerg)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동시에 종족전의 단조로움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결승전 결과 마재윤이 심소명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재윤은 이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통산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MSL의 상징인 골든 배지를 수여받았다. 심소명은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특유의 심리전과 변칙적인 전술로 결승까지 진출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대회에 사용된 맵으로는 롱기누스, 블리츠, 아카디아 II, 리버스 템플 등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저그 종족이 힘을 쓰기 좋은 맵 구성이라는 평을 받았다. 프링글스 MSL 시즌2는 세련된 방송 연출과 오프닝 영상으로 호평받았으며, 마재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대회이자 이후 이어지는 곰TV MSL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위치에 있는 대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