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티스 옴(Phrygian mode)은 서양 음악 이론에서 중요한 음계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의 프리기아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음계는 자연적 음계인 장음계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민속 음악과 재즈, 록 음악,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된다.
프리스티스 옴은 전통적으로 다장조의 음계인 C 장조를 기준으로 할 때, D음부터 시작하는 음계로, 구성 음은 D, E, F, G, A, B, C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음계는 1도인 D음을 시작으로 하여, 전체 음계의 성격은 애수나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여겨진다. 프리스티스 옴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2도와 3도 간의 반음 간격으로, 이러한 구조는 종종 불안정하거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준다.
이 음계는 고대 그리스 음악에서 정서적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서양 클래식 음악에서도 다양한 작곡가들에 의해 활용되었다. 또한 프리스티스 옴은 현대에도 다양한 음악적 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즉흥 연주에 있어 창의적인 가능성을 제공하는 음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