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 1888년 1월 28일 – 1931년 3월 11일)는 독일 출신의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비주얼 스타일과 혁신적인 촬영 기법으로 주목받았다.
무르나우는 영화를 통해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관심을 두었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뱀파이어" (1922)에서는 독창적인 카메라 기법과 조명을 활용해 불안과 공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 영화는 비록 무성 영화였지만, 그의 향후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노스탈지아" (1926)와 "향수" (1927)가 있다. "노스탈지아"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다룬 영화로, 독창적인 이미지와 서사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향수"는 무르나우가 할리우드로 이주한 후 제작한 영화로, 인간의 갈망과 절망을 탐구한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다.
무르나우는 1931년, 미국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영화는 이후 세대의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그의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중요한 인물로 계속해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