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블래스트

프로즌 블래스트(Frozen Blast)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MMORPG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연금술 스킬 중 하나이다. 물과 바람의 속성을 결합한 전투 연금술로, 실린더를 통해 전방으로 차가운 눈보라를 분사하여 일정 시간 동안 적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군중 제어(CC) 기술이다.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워터 실린더나 윈드 실린더 등 연금술 전용 장비와 함께 물의 결정과 바람의 결정이 필요하며, 두 속성의 시너지를 통해 다수의 적을 무력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스킬의 가장 큰 특징은 피격당한 대상을 즉시 빙결 상태로 만들어 모든 행동을 정지시킨다는 점이다. 시전자의 전방 부채꼴 범위 내에 있는 적들에게 적용되며, 빙결된 적은 이동, 공격, 방어 등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게 된다. 빙결의 지속 시간과 성공 확률은 스킬의 랭크와 사용자의 연금술 마스터리, 물/바람 연금술 마스터리 랭크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또한, 적이 얼어있는 동안에는 타격을 가해도 몬스터가 밀려나거나 넘어지지 않아 아군이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투 시 프로즌 블래스트는 주로 위기 탈출이나 고난도 던전에서의 적진 붕괴 용도로 활용된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녔거나 다수의 몬스터가 동시에 인식하여 공격해 오는 상황에서, 이 스킬로 적 무리의 움직임을 묶어두고 하나씩 각개격파하는 전략이 매우 유효하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아군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적의 행동을 봉쇄하여 생존력을 높이거나, 시전 시간이 긴 강력한 스킬을 아군이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보조 스킬로 기능한다.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게임 내 탈틴 지역의 NPC 도렌과 관련된 특정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스킬의 수련 과정은 다소 까다로운 편인데, 단순히 적을 얼리는 것을 넘어 한 번의 시전으로 다수의 적을 동시에 빙결시키거나, 시전자보다 전투력(CP) 등급이 높은 몬스터를 상대로 성공해야 하는 수련 항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킬 랭크를 올리기 위해서는 몬스터가 좁은 곳에 밀집해 있는 특정 그림자 미션이나 던전을 찾아가 적을 한곳으로 모으는 진형 제어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프로즌 블래스트에는 명확한 한계점도 존재한다. 보스급 몬스터나 빙결 면역 특성을 가진 일부 특수 몬스터에게는 상태 이상 효과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또한 스킬 사용 후 비교적 긴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적용되어 연속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며, 부채꼴의 시전 각도나 사거리 계산을 잘못할 경우 적이 얼지 않아 역공을 당할 위험이 크다.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결정이라는 소모품 인벤토리를 차지한다는 점과, 빙결이 풀리는 순간 얼어있던 몬스터들이 일제히 시전자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가 유의해야 할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