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트레제만(Franz von Stresemann, 1878년 5월 10일 - 1929년 10월 3일)은 독일의 정치인으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독일 사회민주당에 소속되어 활동하였으며, 후에 독일 국민당으로 옮겨갔다. 슈트레제만은 1923년부터 1929년까지 총리를 역임하였고, 외무부 장관으로서 그의 외교 정책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그의 외교 정책은 국제 사회와의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하였으며, 특히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베르사유 조약의 불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슈트레제만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고, 그의 대표적인 외교 성과 중 하나인 로카르노 조약(1925년) 체결은 유럽의 평화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슈트레제만은 국제 연맹의 지원 아래 독일의 국제적 위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계획을 세웠으며, 그는 당대의 많은 정치인과 지도자들로부터 존경받았다. 그의 노력은 한편으로는 독일의 경제적 회복과 사회적 안정을 가져왔으나, 또한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그의 정치적 경력은 우울증과 건강 문제로 인해 고통받았고, 1929년 심장병으로 사망하였다. 슈트레제만의 업적은 이후 독일 역사에서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하였으며, 그가 추구한 외교 정책은 20세기 중반의 국제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