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젤리코(Frangelico)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헤이즐넛 맛의 리큐르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이 리큐르는 태양이 내리쬐는 이탈리아 북부의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되며, 이 지역의 특산물인 헬레노넛(헤이즐넛)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프란젤리코는 1980년대에 상업적으로 출시되었지만, 그 역사는 3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에는 프란젤리코 수사들이 수도원에서 만들었던 약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리큐르는 헬레노넛, 설탕, 물, 그리고 다양한 비법 향신료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진다. 특히, 헤이즐넛은 이탈리아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하여 맛의 깊이를 더한다. 제조 과정에서 헤이즐넛을 로스팅한 후, 알콜과 혼합하여 우려내는 방식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부여받는다. 이후에는 약 8개월 동안 숙성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이 완성된다.
프란젤리코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직접 마시는 것 외에도 커피, 디저트, 칵테일 등의 재료로 널리 활용된다. 프란젤리코를 사용한 칵테일은 특히 인기가 높으며, 초콜릿이나 우유를 곁들여 고급스러운 맛을 끌어낼 수 있다. 또한, 디저트에 뿌려서 사용하면 풍미를 한층 더 강조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란젤리코의 독특한 병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원형의 병은 수사들이 수도원에서 사용하는 수도복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으며, 각 병에는 프란젤리코 수사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외형은 소비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어, 단순한 리큐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현재 프란젤리코는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판매되며, 그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