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잠자리(Orthetrum albistylum)는 잠자리목의 한 종류로, 주로 물가 주변의 풀밭이나 습기 있는 지역에서 서식한다. 이 종은 주로 아시아와 유럽의 온대 지역에서 발견된다. 몸체는 길고 날씬하며, 보통 5~6cm 정도 자란다. 몸 색깔은 대개 파란색이나 녹색을 띠고 있으며, 날개는 투명하고 그와 함께 흑색의 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다.
풀잠자리의 식생활은 육식성으로, 성충은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특히 작은 파리나 모기와 같은 비행 곤충을 선호하며, 이를 잡기 위해 우아한 비행을 한다. 이들은 빠른 비행 속도와 기민한 반사 신경을 가지고 있어 사냥에 유리하다.
이 종은 일반적으로 스트리밍 습기가 있는 장소에 알을 낳으며, 알은 물속에 부착된 채로 부화하기를 기다린다. 유충은 물속에서 성장하며, 주변의 수생 식물이나 다른 구조물에 의존하여 숨는다. 완전히 성장한 유충은 뭍으로 나와 탈피를 통해 성충으로 변태한다.
풀잠리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곤충의 밀도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는 수생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여겨진다. 특히 도시화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의 서식지는 생태 연구에서 중요한 관심사로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