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재킷'은 1987년에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전쟁 영화로, 원작은 구스타프 해밀턴의 소설 '너무 멀리 가기 전에'이다. 영화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전쟁의 잔혹함과 병사들의 심리적 갈등을 다룬다. 주로 두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첫 번째 부분은 해병대 훈련소에서의 훈련 과정을, 두 번째 부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의 경험을 보여준다.
영화의 첫 부분은 해병대에서의 혹독한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는 훈련소의 엄격한 교육 방식과 교관인 패이트너 상사와 훈련생들 간의 갈등이 강조된다. 특히, 훈련생 중 하나인 고든(저스틴 펄도)은 훈련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으며, 결국 훈련소 내에서의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이러한 요소는 전쟁의 비인간성과 인간성 상실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다.
영화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전쟁이 실제로 펼쳐지는 베트남의 전선에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이 부분에서는 전쟁의 혼란과 뒤틀린 도덕성을 탐구한다. 주인공이 되는 '조리'(Matthew Modine)는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하면서도 자신의 신념과 의문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은 전쟁의 비극적 상황을 반영하며, 각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쟁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풀 메탈 재킷'은 그 당시 비판적이었던 전쟁 영화의 한 예이며, 전쟁의 묘사와 사진적 미학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영화의 다채로운 캐릭터와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상징적인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시대를 초월한 전쟁 문제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스탠리 큐브릭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단순한 전쟁 영화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