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러형 증기기관차(English: Porter locomotive)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사용된 증기기관차의 일종이다. 이 기관차는 주로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푸러형’이라는 이름은 해당 기관차를 설계하고 제작한 푸러(Porter) 사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푸러형 증기기관차는 주로 소형의 화물 또는 여객 수송에 사용되었고, 도시 철도 및 산업 철도 등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이 기관차는 대개 두 개의 휠셋(데커 휠, 드라이빙 휠)을 갖추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높은 기동성과 작은 회전 반경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구조는 좁은 선로에서의 운행에 적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푸러형 증기기관차는 자연적으로 간단한 설계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운전이 용이하고 유지보수가 덜 필요한 장점이 있었다. 대부분의 모델은 굴절형 스팀 엔진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동력을 제공하였고, 일부 모델은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된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1900년대 중반까지 사용되었던 푸러형 증기기관차는 이후 디젤 및 전기 기관차의 발전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러형 기관차는 철도 역사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일부 모델이 박물관이나 철도 기념관에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