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 바그라티온(Пётр Багратион, 1765년 11월 28일 - 1812년 9월 26일)은 러시아 제국의 군인으로, 나폴레옹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조지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군사 경력을 쌓기 위해 러시아 제국에 가입했다. 바그라티온은 뛰어난 군사 전략과 용맹함으로 많은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특히 1812년 러시아 원정에서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전투들에서 주목받았다.
바그라티온은 1797년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1805년에는 러시아군의 대령으로 승진했다. 그의 유능함은 곧바로 눈에 띄었고, 1807년 프리드란트 전투에서의 성과로 인해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그는 그리스와 기타 여러 지역에서의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신만의 군사적 역량을 발전시켰다. 바그라티온은 전투에서 부대를 이끌며 그의 지도력과 전략적 통찰력이 돋보였다.
1812년, 바그라티온은 나폴레옹의 대규모 침공에 대해 방어전을 지휘했다. 그 당시 그는 러시아 제국의 한 지역을 방어하는 책임을 맡았고, 그의 전략은 전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특히 보로디노 전투에서 그의 지도 아래 러시아군은 굳건히 저항했으나, 전투에서 큰 인명 피해를 입게 된다. 이 전투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가장 격렬하고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며, 바그라티온의 전술은 나중에 여러 군사 이론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바그라티온은 1812년 9월 26일, 전투 중 사망하게 된다. 그의 죽음은 러시아의 군사 역사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러시아 군대 내에서 그의 명성이 높아졌다. 이후 그는 국가의 영웅으로 추앙받았고, 그를 기리기 위한 여러 기념물이 세워졌다. 표트르 바그라티온은 그의 전투 업적과 전쟁에서의 지휘 능력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