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종성(表種性)은 생물의 특성 중 하나로, 특정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개체들이 그 안에 포함된 특정 유전자가 발현할 때 나타나는 형질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식물 또는 동물의 외부 형질이나 행동 양식에서 관찰되며, 환경에 따라 그 표현형이 달라질 수 있다.

표종성은 생물의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물체가 특정한 환경적 요인에 적응하기 위해 그 표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유전자는 한 생물체의 특정 형질을 결정하지만, 이러한 형질이 발현되는 방식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즉, 유전적 잠재력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개념으로는 표현형(phenotype)과 유전자형(genotype) 간의 관계가 있으며, 유전자형은 생물체가 가진 유전자의 조합을 의미하고, 표현형은 그 유전자형에 의해 나타나는 관찰 가능한 특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표종성은 유전자형이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이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나 토양의 질 변화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같은 유전자형을 가진 식물들이 서로 다른 크기나 형태를 나타낼 수 있다. 이처럼 표종성은 생물의 생존과 번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생물종의 분포와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