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고대 그리스어: πόλις, 복수형: πόλεις)는 고대 그리스 사회의 기본적인 정치 단위였다. 폴리스는 일반적으로 도시와 그 주변의 농촌 지역을 포함하며, 독립적인 자치체로 기능했다. 이들은 종종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주요 공동체 중심지에는 아고라(시장)와 아크로폴리스(높은 지대에 위치한 요새화된 지역)가 있었다. 폴리스는 독자적인 정부와 법률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민들은 정치 참여를 통해 공동체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폴리스의 성격과 규모는 다양했지만, 대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농업 기반 경제를 운영했다. 인구 규모는 대체로 작았으며, 시민권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다. 주요 폴리스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있다. 아테네는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스파르타는 군국주의와 훈련된 병사들로 알려져 있었다.
각 폴리스는 독립적이었지만, 외부의 위협 또는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동맹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종종 폴리스들 사이에는 경쟁과 갈등이 존재했다. 예를 들어,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년) 동안 서로 충돌했다.
폴리스는 종교적 활동의 중심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각 폴리스는 자신들만의 신전과 제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폴리스 개념은 로마 제국의 확장과 함께 쇠퇴하기 시작했지만, 고대 그리스의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이 폴리스의 정치와 윤리에 대해 많은 논의를 남기면서, 폴리스는 서구 정치 철학의 중요한 주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