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쥬리아 폰 윈코트는 밀차 작가의 소설 및 웹툰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레리아나 맥밀런(박은하)의 어머니이자 존 맥밀런 남작의 부인으로, 맥밀런 남작가의 안주인으로서 가문의 화목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결혼 전 성은 윈코트이며, 작중 배경이 되는 아다마스 제국 내에서 명망 있는 귀족 가문 출신이다.
성격 면에서 수잔나는 매우 온화하고 현명하며 자애로운 인물로 묘사된다. 귀족 사회의 엄격한 규율이나 체면보다는 가족 구성원 간의 화목과 자녀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그녀의 성품은 맥밀런 가문의 분위기를 자유롭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며, 빙의를 통해 레리아나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이 낯선 세계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고 가족의 정을 느끼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외모는 전형적인 귀족적인 미인형으로, 화려한 금발과 맑은 푸른 눈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외적 특징은 그녀의 두 딸인 레리아나와 로즈메리에게도 고스란히 유전되어 맥밀런 가문 여성들의 공통적인 외모적 특성을 형성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아한 기품을 유지하고 있으며, 남편인 존 맥밀런 남작과는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매우 돈독한 부부 관계를 보여준다.
그녀는 주인공인 레리아나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든든한 조력자이다. 레리아나가 노아 벌스테어 윈나이트 공작과 계약 결혼을 진행하거나 여러 정치적 사건에 휘말릴 때도, 어머니로서 딸의 안위를 가장 먼저 걱정하며 정서적 지주가 되어준다. 이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 자녀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작중 다른 귀족 부모들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수잔나 쥬리아 폰 윈코트는 서사의 핵심적인 사건을 주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작품 내에서 '이상적인 어머니상'과 '따뜻한 안식처로서의 가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존재는 주인공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장치로 작용하며, 맥밀런 가문이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