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맥클라우드는 닌텐도의 슈팅 게임 프랜차이즈인 '스타폭스'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의인화된 붉은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코네리아 행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용병 유격대 '스타폭스'의 리더를 맡고 있다. 시리즈 내내 뛰어난 비행 실력과 정의감 넘치는 성격을 보여주며, 악의 과학자 안드로스의 위협으로부터 라이라트 계를 수호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목에 두른 스카프와 파일럿 복장이 그의 상징적인 외형적 특징이다.
그의 배경 이야기는 비극적인 가족사로부터 시작된다. 폭스의 아버지인 제임스 맥클라우드는 초대 스타폭스 팀의 리더였으나, 팀원이었던 피그마 덴거의 배신으로 인해 안드로스에게 붙잡혀 최후를 맞이했다. 아버지의 실종 및 사망 이후, 폭스 맥클라우드는 사관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새로운 스타폭스 팀을 결성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의 동료였던 페피 헤어의 조언과 지도를 바탕으로 미숙한 신입 파일럿에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나간다.
스타폭스 팀의 리더로서 폭스는 동료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팀의 원로이자 멘토인 페피 헤어, 기계 정비에 능숙한 절친한 친구 슬리피 토드, 그리고 뛰어난 비행 실력을 가졌지만 냉소적인 성격의 팔코 람바디와 함께 아윙(Arwing) 편대를 이끈다. 또한, '스타울프'라는 라이벌 용병단의 리더 울프 오도넬과는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리즈에 따라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거나 때로는 공동의 적을 위해 협력하는 복합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스타폭스 어드벤처》 이후로는 크리스탈이라는 여성 캐릭터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폭스 맥클라우드는 우주 전투기인 아윙 조종술에 있어 라이라트 계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중력 제어 장치인 'G-디퓨저' 시스템을 극한까지 활용하여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반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초중전차 랜드마스터나 잠수함 블루마린 등 다양한 병기를 능숙하게 다룬다. 본래 슈팅 게임의 주인공으로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으나, 《스타폭스 어드벤처》나 《스타폭스 어설트》 등에서는 기체에서 내려 직접 블래스터나 스태프를 들고 백병전을 치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원작 시리즈 외에도 닌텐도의 격투 게임인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 개근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혔다. 해당 게임에서 폭스는 원작의 설정을 반영하여 블래스터, 리플렉터 등을 사용하는 스피드형 파이터로 등장한다. 특히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DX》에서는 압도적인 속도와 기술 연계로 최강의 캐릭터 중 하나로 군림하며 격투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폭스 맥클라우드는 단순히 슈팅 게임의 주인공을 넘어 닌텐도를 대표하는 주요 마스코트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