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급 중순양함

포틀랜드중순양함(Portland-class cruiser)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 해군에서 건조한 중순양함의 한 급이다. 이 급은 포틀랜드(SSN-33)를 포함한 두 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연합군의 해상 작전 지원과 적 잠수함을 탐지 및 교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포틀랜드중순양함은 1939년에 설계가 시작되어 1943년에 취역하였다. 이 급의 특징은 속도, 화력, 방어력을 균형 있게 갖춘 점이다. 길이는 약 201미터, 배수량은 약 10,000톤에 달하며, 최대 속도는 약 32노트에 이른다.

주요 무장으로는 8인치(203mm) 포 10문을 장착하였고, 이는 대함 전투 및 해상 포격 지원에 적합했다. 또한, 근접 방어를 위해 40mm 벌컨 포와 20mm 기관포도 장착하였다.

포틀랜드급은 뛰어난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 덕분에 태평양 전역에서 중요한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주요 임무로는 항공모함 호위, 적의 해상 수송로 차단, 그리고 해상 전투 지원 등을 포함한다.

전후에는 해군의 구조 조정과 항공모함 중심의 군사 전략으로 인해 대부분의 포틀랜드중순양함은 퇴역되었고, 일부는 다른 용도로 전환되었다. 포틀랜드중순양함은 종합적인 성능과 다재다능함 덕분에 미 해군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