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는 생물의 생식 및 번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주로 식물, 곰팡이, 세균 등에서 발견된다. 포자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가지며, 뚜렷한 세포벽과 저장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어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지닌다. 포자는 환경이 적합하지 않을 때 생성되어,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다. 이 포자가 적절한 환경을 만나게 되면 다시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로 성장하게 된다.
식물에서의 포자는 주로 양치식물과 이끼류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생식 과정에서 포자체를 형성하여 포자를 생산하게 된다. 포자는 일반적으로 바람이나 물에 의해 퍼지며, 새로운 지점에 도달하여 발아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식물의 짝짓기 방식과 다르게, 무성 생식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양치식물의 경우, 포자는 성숙한 포자체에서 방출되어 균일하게 퍼져나가고, 적합한 조건이 갖춰지면 성장을 시작한다.
곰팡이에서 포자는 생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생식 전략 중 하나로,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곰팡이는 세포 분열이나 포자 형성을 통해 번식하며, 이때 생성된 포자는 외부 환경에 내성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또한 곰팡이의 포자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이는 그들의 생태적 적응력을 높인다.
세균에서도 포자 형성은 중요한 생식 및 생존 전략으로 여겨진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과 바실루스 같은 일부 세균은 포자를 생성하여 극한의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인다. 이들 포자는 높은 온도, 건조, 방사선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세균을 보호하며, 다시 적합한 환경에 도달했을 때, 세균은 활성 형태로 돌아와 생존과 번식을 지속하게 된다. 이러한 포자의 형성 과정은 세균의 진화적 전략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