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터(pointer)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변수를 참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수한 데이터 타입이다. 주로 C, C++, Go와 같은 저수준 언어에서 사용되며, 메모리 주소를 저장하는 변수이다. 포인터는 다른 변수의 메모리 주소를 직접 참조함으로써, 해당 변수에 대한 접근 및 수정이 가능하다.
포인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메모리 관리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포인터를 사용하면 동적 메모리 할당이 가능해지며, 이는 프로그램 실행 중에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할당하거나 해제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포인터를 이용하면 배열, 구조체, 링크드 리스트와 같은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포인터의 기본 개념은 특정 데이터 타입의 메모리 주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수형 변수를 가리키는 정수형 포인터는 해당 정수형 변수의 메모리 주소를 저장하게 된다. 포인터는 * 연산자를 통해 해당 메모리 주소의 값을 참조할 수 있으며, & 연산자를 사용하여 변수의 주소를 얻을 수 있다.
포인터의 사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잘못된 메모리 접근으로 인한 오류, 즉 세그멘테이션 오류(segment fault) 또는 댕글링 포인터(dangling pointer)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포인터의 초기화와 해제를 적절히 관리해야 하며, 스마트 포인터와 같은 고급 개념을 통해 메모리 관리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포인터는 고성능 및 저수준 프로그래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메모리 효율성과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