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라인드(Porngrind)는 그라인드코어와 포르노그래피의 요소를 결합한 극단적인 음악 장르이다. 이 장르는 1990년대 초반에 형성되었으며, 히드전 특유의 빠른 비트, 짧고 폭력적인 곡구성, 그리고 주제와 가사에서 성적 내용과 포르노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포르노그라인드는 그라인드코어의 특징인 빠른 템포와 격렬한 리프를 유지하면서, 성적 주제를 다루는 독특한 접근법을 취한다. 이 장르의 밴드는 종종 과장된 성적 묘사와 유머러스한 가사를 사용하여 포르노그래피를 풍자하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그들의 공연이나 앨범 커버에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가 포함되기도 하여, 특히 논란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음악적으로, 포르노그라인드는 그라인드코어의 전형적인 특성을 공유하나, 그 속의 특정한 미학과 주제를 강조하며, 문화적으로도 독특한 위치를 형성하고 있다. 이 장르는 많은 경우 극단적인 음악적 표현과 대담한 시각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서브컬처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포르노그라인드의 대표적인 밴드로는 'Goregrind', 'Anal Cunt' 등이 있다. 이러한 밴드들은 포르노적 테마를 통해 그라인드코어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