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에드셀(Pord Edsel)은 1957년부터 1960년까지 미국의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생산된 자동차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당시 시장에서 중급 세그먼트를 타겟으로 하였으며, 포드의 최초의 새로운 차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에드셀은 시장에서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에드셀 차량은 1958년 첫 출시 이후로 판매량이 저조했으며, 결국 1960년 단종되었다.
에드셀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요소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보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중앙의 ‘타원형 그릴’ 디자인은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줬고, 이는 자동차의 전반적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에드셀은 다른 포드 계열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여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층을 겨냥하였으나, 대중적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기술적으로 에드셀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했지만, 이 또한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예를 들어, 에드셀에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계기판이 장착되어 있었고,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적인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졌고, 사용성을 저하시켰다. 또한,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성 문제도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국, 포드 에드셀은 단지 3년이라는 짧은 생산 기간을 거쳐 단종되었고,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실패 사례로 남게 되었다. 에드셀의 실패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 소비자의 요구와 디자인, 가격, 기술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에드셀은 자동차 역사에서 상징적인 사례로 자주 회자되며, 당시의 시장 상황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