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는 야구에서 외야수와 내야수가 타구를 수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로, 공을 수비하면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양팔을 벌려서 수비하는 동작을 의미한다. 포구는 특히 공의 속도가 빠르거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올 때 유용한 기술로, 수비수가 공을 안전하게 잡아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기본 동작 중 하나이다.
포구의 기본 자세는 두 다리를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시작한다. 이때 체중은 발끝 쪽으로 실어야 하며, 팔은 양옆으로 벌려 공을 맞받아칠 준비를 한다. 타구가 날아오면, 수비자는 시선이 공에 고정된 채로 몸을 앞으로 숙여 공의 궤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공이 손에 닿을 때는 손목을 이용해 부드럽게 공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포구를 할 때는 공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이 높이 뜨거나 강하게 타구될 경우 포구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또, 바닥에 낮게 굴러오는 공을 포구할 때는 몸을 낮추고 손을 땅에 가까이 가져가야 하며, 바운드된 공은 빠르게 반응하여 회피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술이 현명한 포구를 결정짓는다.
야구에서 포구는 단순히 공을 잡는 행위를 넘어 팀의 수비력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정확한 포구 기술이 없다면 상대 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고, 실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선수들은 포구 기술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팀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비 전략에도 기여하게 된다. 포구는 야구의 재미와 전략 요소를 살리는 중요한 요소로, 수비의 기본을 이루는 핵심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