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 효과(ride along effect)는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정한 행동이나 선택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 것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한 경향이나 추세를 따르는 경우를 의미한다.
편승 효과는 주로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나타난다. 첫째, 사회적 영향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관찰하고, 그 선택이 자신의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편승 효과는 소셜 미디어, 소비자 행동, 투자 결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드러난다.
둘째, 편승 효과는 정보 부족으로 인한 결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개인이 정보가 부족할 때, 다른 사람의 행동을 참고하여 자신의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의 매매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 편승 효과는 동조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집단의 일부로서 행동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범이나 행동 양식에 부합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개인의 독립적인 판단보다 집단의 압력이 더 강화될 때 나타나곤 한다.
편승 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시장의 비이성적인 행동이나 버블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는 사람들이 동일한 선택을 반복하게 하여 거품이 조성되거나, 결국에는 집단적인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승 효과는 행동 경제학 및 사회적 의사 결정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