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르 2세는 세르비아의 마지막 왕으로, 1844년 6월 29일에 태어났다. 그는 페타르 1세의 아들로, 세르비아 왕국의 왕위 계승자로 성장했다. 페타르 2세는 어린 시절부터 왕의 교육을 받았으며, 그의 정치적 및 군사적 경향은 나중에 그가 통치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유럽의 정치 및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넓혔고, 이러한 경험은 그가 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페타르 2세는 1903년에 그의 조부 페타르 1세가 사망하자 왕위에 올랐다. 그의 즉위 이후, 세르비아는 급격한 사회 및 정치적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국민의 권리를 증진하고, 세르비아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여러 가지 개혁을 시행했다. 또한, 그는 세르비아와 주변 국가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했으며, 이로 인해 세르비아는 발칸반도에서 중요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페타르 2세의 통치 아래에서 세르비아는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군사력을 발휘했다. 그는 세르비아 군대의 지휘를 맡고, 여러 전투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쟁 후, 그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통합하여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통합 이후에도 세르비아 내부의 정치적 긴장은 계속되었으며, 이는 그의 통치에 도전이 되었다.
페타르 2세는 그의 통치 말기에 여러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특히, 국가의 불안정과 외부 적의 위협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결국 그는 1921년에 왕위를 포기하고 해외로 망명했다. 페타르 2세는 1970년 11월 17일에 프랑스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유산은 세르비아 역사와 문화에 여전히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