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허거(Face Hugger)는 영화 시리즈 '에이리언(Alien)'에 등장하는 가상의 생명체로, 주로 외계 생명체인 '질리안'의 생애 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생명체는 최초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79년 영화 '에이리언'에 등장하며, 이후 여러 후속작에서도 나타난다.

페이스 허거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다리가 여덟 개 달린 형태를 가지며, 신체는 유연하고 질긴 외피로 덮여 있다. 이 생명체의 주된 기능은 숙주에게 붙어 그로부터 산란하는 것이다. 페이스 허거는 숙주의 얼굴에 붙어 그 호흡기에 접근해 비병균 능성을 가진 알을 숙주의 내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 허거는 숙주의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런 점 때문에 숙주는 생명체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된다.

페이스 허거가 알을 숙주에 전달한 후, 생명체는 숙주의 몸 안에서 성장하며 나중에 '에이리언'으로 발전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 허거는 숙주와 상호작용하며, 최종적으로 강력하고 공격적인 성체가 탄생하게 된다.

페이스 허거는 그 독특한 생태적 특성과 위협적인 특성으로 인해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 생명체는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