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키사스(Perse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크레타 섬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그의 아내 다나에게서 태어났다. 아크리시오스는 자신의 아들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다나를 감금했지만, 제우스가 다나에게 접근해 그녀가 임신하게 되었다. 다나가 아들인 페르키사스를 낳자, 아크리시오스는 두 모녀를 상자로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이들은 우연히 섬의 한 해변에 도착하게 된다.
페르키사스는 성장하면서 용감하고 강력한 전사가 되었다. 그는 많은 모험을 통해 자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가장 유명한 모험 중 하나는 메두사를 처치하는 것이다. 메두사는 뱀이 엉킨 머리를 가진 괴물로, 바라보는 사람을 돌로 만드는데, 페르키사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머리를 자르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거울처럼 반사되는 방식을 이용하여 직접 메두사를 응시하지 않고도 그녀를 처치할 수 있었다.
메두사의 머리를 가진 페르키사스는 후에 그 머리를 무기로 사용해 다양한 적과 싸운다. 그는 또한 아마존의 여왕 안티오페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는데, 이 전투는 페르키사스의 전투 기술과 용기를 잘 보여준다. 그는 여러 전투를 통해 명성을 얻게 되고, 결국 자신의 누이인 아크리시오스를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예언이 실현되게 되지만, 이는 페르키사스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페르키사스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상징으로 간주된다. 그는 신들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능력과 용기를 통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영웅으로서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후에 여러 문학작품과 예술작품에 영감을 주며, 페르키사스는 그리스 신화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