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소환기는 아틀러스(Atlus)에서 개발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인 페르소나(Persona)에서 주로 등장하는 설정과 장치이다.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페르소나'라는 초자연적 존재를 소환해 전투와 다른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페르소나 소환 방식은 게임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페르소나 3"에서는 ‘소환기(Evoker)’라는 총 모양의 기계를 사용해 페르소나를 불러낸다. 이 소환기는 사용자가 자신을 권총으로 쏘듯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페르소나를 소환하는 독특한 방법을 취한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순간적인 충격이나 고통을 동반하나 물리적 손상은 없다. 이와 달리, "페르소나 4"에서는 캐릭터들이 특수한 ‘타로 카드’를 부숴 포털을 열어 페르소나를 소환한다. "페르소나 5"에서는 주인공과 동료들이 가면을 벗어 던져 페르소나를 소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페르소나 소환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와 심리학적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설정으로, 각 캐릭터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페르소나를 소환해 전투 능력을 확장하고,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또한 이들을 통해 다양한 전투 전략과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페르소나 소환기는 플레이어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페르소나를 획득하거나 퓨전하여 더 강력한 페르소나를 창조하는 등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요소를 제공한다. 이 요소는 게임플레이의 깊이를 더하며, 시리즈 전체에서 중요한 시스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