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페르베즈 무샤라프(Pervez Musharraf, 1943년 8월 11일 ~ )는 파키스탄의 군인 정치가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파키스탄의 대통령을 역임하였다. 그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았으며, 그 이후 군부 정권을 유지하면서 정치 개혁과 경제 개혁을 추진하였다.

무샤라프는 카라치에서 태어났으며, 군사 교육을 받은 후 1964년 파키스탄 육군에 입대하였다. 그는 여러 주요 전투에서 복무하였으며, 1998년에는 육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다. 1999년 10월, 당시 총리였던 나와즈 샤리프가 카슈미르 사태와 관련하여 군부와의 갈등이 심화되자 무샤라프는 쿠데타를 감행하여 정부를 전복하고 권력을 장악하였다.

무샤라프는 대통령직에 오른 후, 여러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그의 통치 방식은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그는 2007년 긴급 상태를 선포하고 헌법을 정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권력을 강화하였고, 이는 국내외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무샤라프는 2008년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후, 정치적 활동을 지속하였으나, 여러 법적 문제와 테러리즘 관련 혐의로 고소당하였다. 국제 사회와의 관계에서도 긴장을 겪었으며, 이후 그는 해외에서 거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