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발렌수엘라(Fernando Valenzuela)는 멕시코 출신의 전직 프로 야구 투수로, 1960년 11월 1일에 태어났다. 그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그의 커리어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있다. 발렌수엘라는 좌완 투수로서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MLB에 데뷔한 뒤, 그 해에 놀라운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의 데뷔 시즌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으며, 특히 매치업에서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투구 스타일로 인해 '발렌주에라'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투구는 많은 멕시코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었으며, 미국 내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가장 유명한 활약 중 하나는 1986년 월드 시리즈에서의 투구였다. 발렌수엘라는 이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여 다저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그는 MLB에서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고, 그의 영향력은 당대의 야구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그는 여러 팀에서 활약하며 총 17시즌을 MLB에서 보냈고, 여러 차례 올스타 게임에도 선정되었다.
은퇴 후, 발렌수엘라는 멕시코 야구 리그 및 MLB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그의 업적은 야구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으며, 메이저 리그에서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야구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전설적인 선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