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해전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1년 12월 10일에 발생한 전투로, 말레이 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페낭 섬 주변에서 진행되었다. 이 전투는 일본 제국 해군과 영국 제국 해군 간의 충돌로, 일본의 동남아시아 침공 작전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페낭 해전은 일본군의 신속한 진격과 영국군의 방어적 태세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이 전략적 우위를 점한 전투로 기록된다.
전투는 일본 해군의 항공기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그들은 페낭에 있는 영국 해군 기지를 목표로 하여 항공 폭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에 의해 영국의 함선과 항공기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영국 측은 일본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일본군은 공중 우세를 바탕으로 해상에서도 병력을 집중시키면서 빠르게 지역을 장악해 나갔다.
페낭 해전에서 중요한 전환점은 일본 해군의 전투함과 항공모함이 효과적으로 협력한 점이었다. 일본의 전략은 기습적이고 신속한 이동으로 적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것이었으며, 이는 전투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국군은 조직적인 방어 체계를 갖추지 못했으며, 일본군의 공습에 대한 방어가 미흡했던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페낭 해전은 일본군의 승리로 끝났으며, 이는 일본 제국의 동남아시아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 영국은 페낭을 잃으면서 말레이 반도의 방어력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곧이어 진행될 말레이 전선에서 일본군의 우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페낭 해전은 제2차 세계 대전의 태평양 전쟁에서 중요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며, 일본의 해상 전투 전략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