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1771편 추락 사고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1771편 추락 사고는 1987년 12월 7일 발생한 항공 사고로, 미국의 스위트워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여객기(Pacific Southwest Airlines Flight 1771)가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어비스포 근처에 추락했다. 이 사고는 기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이 항공편은 3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43명이 사망했다. 비행기는 주로 단거리 항공편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캐나다의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인 N526PS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사고의 원인은 기내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이혼한 직후 우편물 전달원에 의해 총기를 사용하여 기장을 살해하고, 이어서 비행기를 조종하던 과정에서 기체가 조종을 잃고 추락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발생 후, FAA(연방 항공청)는 항공기 내 총기 반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강화하고, 기내 보안 절차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고는 미국의 항공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며, 이후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를 촉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