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는 시리아 중부에 위치한 고 고대 도시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팔미라는 중요한 교역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었으며, 과거에는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이 지역은 비옥한 초원과 사막이 어우러져 있어 농업과 상업이 번창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팔미라의 건축물 역시 그 시기의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을 보여준다. 특히, 팔미라의 고대 유적지에는 거대한 신전, 바실리카, 원형극장 등 다양한 건축물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벨 신전'과 '타니스 신전'은 팔미라의 종교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벨 신전은 팟웨어와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널리 숭배되던 태양신 벨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이 건축물은 그 당시 사람들의 신앙과 예술적 표현을 반영하고 있다.
팔미라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였다.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로마 제국의 통제를 받았고, 그 시기에 번창을 이루었다. 밀리터리와 상업적 활동 덕분에 팔미라는 여러 문화가 융합되는 지역이 되었고, 이를 통해 발생한 다양한 문화적 표현들은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경제적 부와 문화적 다양성은 팔미라가 당대의 중요한 도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팔미라는 다양한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2015년 ISIS에 의해 유적지가 파괴되면서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팔미라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유산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교란시켰다. 이후 국제 사회와 여러 기관들은 팔미라의 복원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팔미라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고고학적 연구의 대상이며,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는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