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지리지》는 조선 후기의 지리지로, 각 도 및 고을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1770년대 중반, 정조 시대에 편찬되었으며, 저자는 유득공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지역적인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각 지방의 인물, 풍속, 자연환경 등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팔도지리지》는 크게 8개의 도(한양,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외국)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도마다 해당 지역의 행정구역, 지리적 특징, 역사적 사건, 경제 및 문화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조선 후기의 지역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또한 인근 지역과의 상호관계 및 교류를 통해 지역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지리적 다양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팔도지리지》는 조선의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문헌으로 자리잡아, 후세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