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계(八戒)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西遊記)』에 등장하는 인물로, 손오공, 삼장법사, 사오정과 함께 서천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주요 캐릭터 중 하나다. 본명은 저팔계(猪八戒)이며, 천계에서는 날아다니는 돼지 신인 천봉원수(天蓬元帥)였으나, 술에 취해 선녀를 희롱했다가 죄를 저질러 인간 세계로 쫓겨나 돼지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인간 세계에서는 저나라 가정산(高翠山) 근처에서 살다가, 손오공과 삼장법사를 만나 그들과 함께 여정을 떠난다.
팔계는 힘이 좋고 충성심이 강하지만, 미련하고 게으르며 식탐이 많고 여색을 밝히는 등 여러 가지 단점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성장하고 엔게이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에는 불법을 성취하여 정과천의 정멸마(淨滅魔)로 임명된다.
팔계의 성격은 주로 코믹 relief로 활용되며, 그 덕에 이야기의 분위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그의 인간적 약점들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그의 성장을 통해 인내와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팔계는 여러 매체에서 다시 등장하거나 재해석되며, 중국 문학 및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