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건장은 고려 시대에 발달한 군사 조직 중 하나로, 주로 지방 방어를 담당하였다. '팔건장'이라는 명칭은 '여덟 개의 무기'라는 뜻으로, 이들은 각기 다른 무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사들로 구성되었다.
팔건장은 군사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각 지역의 방어와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전투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작전 계획에도 관여하였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지역 출신으로, 각 지역의 지형과 상황에 맞추어 방어 전술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팔건장의 구성원들은 보통 일정한 기간 동안 복무하였으며, 무기와 방어구를 지급받아 훈련 받았다. 이러한 조직은 고려 시대의 중앙 군문 제도의 일환으로, 주군의 명령에 따라 국방에 기여하였다.
팔건장은 고려 왕조가 외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력을 강화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당시 사회의 군사적 구조와 지방 자치의 특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