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박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상징적인 개념으로, 인간의 호기심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이 이야기는 주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같은 고대 문헌에 등장하며, 판도라라는 이름은 "모든 것을 주는 자"라는 의미를 지닌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는 인간의 불행을 더하기 위해 첫 여성인 판도라를 창조했다. 그녀는 모든 신들로부터 다양한 선물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인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라는 남성과 결혼하게 되는데, 그가 제우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판도라를 받아들인다.
판도라는 제우스가 보낸 상자, 즉 '판도라의 상자'를 받는데, 이 상자에는 인류에 대한 재앙과 고통의 원천이 담겨 있었다. 그녀의 호기심으로 인해 상자를 열게 되었고, 그 결과 모든 악이 세상에 풀려나게 된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마지막으로 희망이 남아 있었으며, 이는 인류가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견딜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요소로 묘사된다.
판도라 박스는 종종 인간의 탐욕과 호기심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되며, 이러한 주제는 문학,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탐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