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리는 페루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포유류로, 크기가 일반적으로 60cm에서 90cm 사이이며, 몸무게는 30kg 내외이다. 파카리는 주로 아마존 우림의 서식지에서 발견되지만, 고산지대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이들은 그물망처럼 생긴 털로 덮여 있으며, 몸의 색상은 일반적으로 갈색 또는 회색을 띠고 있다.

파카리는 초식성 동물로, 주로 풀, 잔디, 열매, 나뭇잎 등을 먹는다. 이들은 풀의 뿌리나 나뭇가지를 잘라내어 먹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카리는 대부분 낮에 활동하며, 사회적인 동물로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자연 서식지에서의 포식자로는 재규어, 표범 같은 대형 포유류가 있으며, 이들은 파카리의 주요 위협 요소이다. 그러나 인간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또한 파카리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파카리는 전통적으로 원주민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은 파카리를 사냥하거나 길러서 고기를 소비하거나 가죽을 사용해왔다. 현재는 보존 대상 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