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암흑룡과 빛의 검'은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NES) 용으로 1990년에 처음 출시된 전략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첫 번째 타이틀로, 지휘하는 캐릭터인 마르스 왕자와 그의 동료들이 제국의 폭정을 막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여러 유닛을 지휘하고 전투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배경은 아카네이아 대륙으로, 주된 적은 암흑룡인 '밍크'이다. 마르스는 자신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나서고, 다양한 동료 캐릭터들을 모집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전투의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에서 승리할수록 그들의 경험치가 증가해 레벨업하게 된다.
'암흑룡과 빛의 검'은 시리즈 특유의 permadeath(영구 사망)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 중 캐릭터가 쓰러지면 영원히 게임에서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생존을 위해 전략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며, 이는 게임에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각 캐릭터는 특정 클래스 및 무기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전투 방식과 전술을 요구한다.
게임의 스토리와 시스템은 이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암흑룡과 빛의 검'은 시리즈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후속작들이 이 기본적인 틀을 활용하여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복잡한 스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이 게임은 전투 시스템과 캐릭터 성장 요소의 조화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되었고, 후속작들이 나오면서도 늘 회고되는 명작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