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드 크로울러는 SNK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메탈슬러그 5'에 등장하는 가공의 병기이다. 이 유닛은 작중 주요 적 세력인 프톨레마이크 군이 운용하는 소형 로봇으로, 거미나 게를 연상시키는 다족 보행 형태가 특징이다. 주로 유적이나 비밀 기지의 벽면, 천장에 부착되어 있다가 침입자를 기습하는 경계 및 정찰용 병기로 활용된다.
이 기체는 좁고 험난한 지형에서도 원활하게 기동할 수 있도록 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가 적용되었다. 네 개의 강력한 금속 다리를 이용해 수직 벽면은 물론 천장에도 안정적으로 매달릴 수 있으며, 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광학 센서가 본체 전면에 장착되어 있다. 외갑은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소총탄 수준의 공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투 방식은 주로 매복과 기습에 특화되어 있다.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플레이어가 사거리 내에 들어오면 하단에 장착된 소형 발칸포를 발사하여 원거리 공격을 가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머리 위로 직접 낙하하며 충돌을 시도하거나 근접 시 본체를 폭발시키는 자폭 공격을 감행하기도 한다. 작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인해 플레이어는 사격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메탈슬러그 5의 미션 1인 유적 내부나 미션 3의 실내 시설 등에서 대규모로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단독으로 출현하기보다는 여러 대가 군집을 이루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보병 병력과 함께 배치되어 화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기존 시리즈의 주적이었던 모덴군이 사용하던 기계 병기들과는 차별화된 프톨레마이크 군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상징하는 유닛 중 하나이다.
파워드 크로울러는 메탈슬러그 시리즈 내에서 소형 다족 병기의 전형을 보여주며,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장애물로서 기능한다. 비록 내구도가 높지 않아 파괴하기는 쉽지만, 예상치 못한 위치에서 등장하는 특성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한다. 이러한 특징은 프톨레마이크 군이 고대 기술과 현대 과학을 접목하여 병기를 개발한다는 작중 설정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된다.